“영국 배우려면 옥소퍼드로 오십시오”
  • 편집국 ()
  • 승인 199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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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학으로 오십시오. 영국의 합리적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鄭美琮 교수(45 ·심리학)는 유학 ·연수프로그램 소개차 이번 여름 한국에 왔다. 문화적 차이로 인한 오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영국의 심리치료학회가 마련한 이 계획은 그간 아시아 쪽에는 문호가 닫혀 있던 옥스퍼드대학 연수 기회가 한국과 일본의 학생 및 언론인 기업인에게 주어 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한다.

특히 옥스퍼드 유학을 원하는 학생에게는 국가고시가 면제되는 특전이 있어 유리하다는데 영어로 논문을 쓸 수 있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입학할 수 있고, 학비는 1년에 1만 파운드(약1천2백만원) 정도이다.

정씨는 “한국에 오니 차도 많고 길도 넓어지고 여자들도 아름다워졌다. 모든 것이 발전했다. 그렇지만 과거의 주입식 교육만은 여전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래서인지 영국 특유의 ‘개성 계발교육’을 고국의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어한다. 아직 미혼인 정씨는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이화여중고와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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