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총학을 만들고 싶다”
  • 김회권 (judge003@sisapress.com)
  • 승인 2009.12.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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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총학생회장 당선인 유승현씨

ⓒ시사저널 임준선
총학생회장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학우들을 맘껏 만날 자격이 보장되어 있는 점은 참 좋다.

내세운 공약이 궁금하다.

하나는 배움이고, 하나는 생활이다. 대학 내 교육에서 수동성을 벗어나 능동적인 배움을 하자는 측면에서 배움 학점제나 포인트 장학금 제도를 확대해나가려고 한다. 생활에서는 도서관 24시간 개방, 도서 대출 권수 늘리기 등이 중심이었다.

공약은 어떻게 만들었나?

선본이 직접 만들었다. 나를 포함한 선본원들이 학교 구석구석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것이 없는지 알아보았다. 그것을 모은 것이다.

선거에서 이긴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나?

네 개 선본이 나와 우리가 49%의 득표율을 얻었다. 예상외로 많이 얻어 깜짝 놀랐다. 일단 공약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재미있고 신나게 선거 운동을 했던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 지지 후보를 고르는 기준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아는 사람이거나 괜찮아 보이는 사람을 고르는 것 같은데 요즘은 공약이다. 학우들이 굉장히 똑똑하다. 온라인에서 정책과 후보자를 평가하고 토론한다.

어떤 총학을 만들고 싶나?

상식적인 총학이다. 미래를 전망하고 준비를 해서 학우들이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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