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펀딩 누적 후원금 20억원 돌파, ‘우리 딸, 이제 집에 가자’도 1억 2000만원 넘겨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08.26 10:12
  • 호수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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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양질 콘텐츠 계속 발굴할 것”
자료제공 - 다음카카오

다음 뉴스펀딩이 누적 후원금 20억 원을 달성했다. 다음 뉴스펀딩은 독자가 원하는 뉴스에 후원하는 클리우드 펀딩 서비스다. 다음카카오는 8월 이후 억대 후원금을 모은 뉴스가 5개를 넘겼다고 26일 전했다.

지금까지 11만 명이 뉴스펀딩에 20억 원 후원했다. 지난 해 9월 다음카카오가 뉴스펀딩을 출시한 지 11개월 만이다. 1인 최다 후원 수가 232회일 정도로 중복 후원이 많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후원자 27%가 두 번 이상 뉴스펀딩에 참여했다.

1억 넘게 모금한 프로젝트도 8월부터 5개를 넘겼다. 최고 모금액을 기록한 프로젝트는 ‘언니야 집에 가자’다. 올해 초 보도된 이 프로젝트는 2억 5000만원을 모았다. 현재 펀딩하고 있는 위안부 소재 영화 ‘우리 딸 이제 집에 가자’도 24일 1억 2000만원을 넘긴 상태다.

다음카카오는 양질의 콘텐츠에 후원금이 더 모이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해 12월부터 고정후원금 대신 마음대로 후원하는 ‘통큰 후원’방식을 채택했다. 지난 6월에는 후원버튼 디자인을 바꾸고 뉴스 카테고리를 개편했다. 또 뉴스 업데이트 수도 늘렸다.

뉴스펀딩 콘텐츠는 확대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스타트업, 아트, 출판 등 새로운 분야 콘텐츠를 발굴한다. 최근엔 여행 메거진 ‘우리 다시 한국을 여행합시다’, 비만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당신은 아름답다’등 독립 출판물을 소개해 출판 제작비를 마련했다.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펀딩도 진행 중이다.

김귀현 다음카카오 뉴스펀딩 서비스 팀장은 “콘텐츠 유료화와 건강한 뉴스 플랫폼 환경 조성을 위해 시작된 뉴스펀딩이 콘텐츠 생산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면서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해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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