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술개발 연구원 4명 세계인명사전 등재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10.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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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기술개발 연구원 4명을 동시에 세계적 인명사전인 미국 '마르퀴스 후즈 후'에 등재하는 쾌거를 올렸다. 국내 건설업계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과시한 것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낳은 결실이다.

현대건설은 연구개발본부 소속 지성현 부장, 김영오 부장, 서태석 과장, 문병욱 대리 등 연구원 4명이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된다고 12일 밝혔다.

지성현 부장은 준설매립 및 연약지반 분야 전문가이며, 김영오 부장은 미생물을 이용해 폐수를 처리하는 방식 전문가다. 서태석 과장은 콘크리트 분야, 문병욱 대리는 바람·지진 등에 대한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분야 전문가다.

서태석 과장과 문병욱 대리는 영국의 국제인명센터(IBC)에도 등재돼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 소속 연구원들이 두각을 나타내기는 기술개발을 위한 현대건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대건설은 기술력 강화를 위해 연구인원을 2013년 100명에서 현재 180명으로 늘리는 등 우수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한 금액만 1230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는 연구개발본부를 인프라연구개발실, 건축연구개발실, 에너지환경연구개발실, 연구개발기획실 등 4개 실로 새롭게 재편하는 등 미래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건설 리더 지향으로 세우고 핵심기술력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사업기반 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기술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국내 건설업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및 매출대비 비중 / 자료=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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