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S, 에너지 ICT 융·복합 사업 협력 양해 각서 체결
  • 엄민우 기자 (mw@sisabiz.com)
  • 승인 2015.10.13 10:08
  • 호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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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에너지 시장 공동 개발하기로
황창규 KT 회장/사진=뉴스1

KT가 LS산전과 ‘에너지 ICT 융·복합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양해 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외 에너지 시장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협력 분야는 KT의 ICT 융합 솔루션과 LS산전의 에너지솔루션을 활용한 산업단지 효율화 사업,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확산 사업,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구축사업, 해외 대규모 AMI(중앙통제실에서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체계) 사업, 통신망 구축이 필요한 전력 IT 사업 등이다.

양사는 ICT 기업과 에너지 기업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 융·복합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에너지와 ICT 융합 분야의 중장기 연구 과제를 선정해 기술 개발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KT는 세계 최초 개발한 복합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KT-MEG(Micro Energy Grid)을 비롯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스마트에너지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LS산전은 전력 공급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첨단 전력 솔루션 기술을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재훈 LS산전 사장은 “융·복합 ICT 산업의 대표 기업인 KT와 스마트그리드의 대표주자인 LS산전이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규식 KT 기업영업부문장(부사장)은 “기술 협력은 물론 영업을 공동 추진하는 파트너 관계를 맺은 만큼 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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