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6900억원 규모 베트남 화력발전소 계약
  • 황의범 기자 (hwang@sisabiz.com)
  • 승인 2016.03.11 16:40
  • 호수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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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약 빈탄4 화력발전소에 추가 발주
두산중공업 김헌탁 EPC BG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보밍탕 빈탄 4 익스텐션 프로젝트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10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전력공사에서 빈탄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베트남전력공사와 6900억원 규모 화력발전소 추가 발주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10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전력공사에서 6900억원 규모 빈탄(Vin Tan)4 익스텐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체결 서명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빈탄4 화력발전소는 호치민에서 동쪽으로 230㎞ 떨어진 빈투안(Binh Thuan) 지역에 건설된다. 두산중공업은 빈탄4 화력발전소를 2013년 1조60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추가 발주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방식으로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발전소는 2020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이날 서명식에는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쭝꽝탕(Duong Quang Thanh) 베트남 전력공사 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2010년 몽중(Mong Duong)2 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사 수주로 최근 5년간 베트남에서 약 7조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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