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진에어 공동운항 확대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3.28 10: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필리핀 클락, 베트남 하노이, 타이완 타이베이 등 총 6개 노선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공동 운항편을 확대한다. /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인천-필리핀 클락, 베트남 하노이 등 노선에서 공동운항(Codeshare·코드쉐어)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28일부터 진에어가 운항 중인 인천 출발 필리핀 클락, 베트남 하노이, 타이완 타이베이,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과 부산 출발 필리핀 세부, 베트남 다낭 노선 등 총 6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진에어와 지난해 3월부터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인천 출발 일본 오키나와, 마카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 괌 등 5개 노선이 기존 공동 운항 노선이다. 여기에 이번 6개 노선을 더해 총 11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5월부터 부산 출발 클락, 오키나와 노선 등 2개 노선에 대한 공동 운항도 준비 중이다.

공동 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항공기 투입 등 큰 비용없이 노선 확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동 운항에 따라 대한항공은 진에어가 운항하는 11개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하게 된다. 예약, 발권 등은 대한항공에서 이뤄지지만 실제 탑승하는 항공편은 진에어가 되는 형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프리미엄 수요와 실용 수요를 모두 유치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고객들은 항공사 선택 폭이 넓어지고 대한항공은 실질적인 노선 확대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 진에어는 판매망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비롯해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아메리칸항공 등 총 35개사 403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