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오픈마켓 사업 진출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5.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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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플랫폼 아이템 마켓 12일 출시 수수료 인하
쿠팡은 사이트 안에 오픈마켓 형식의 새로운 판매 시스템인 아이템 마켓을 12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 사진=쿠팡

이커머스기업 쿠팡이 오픈마켓 사업에 진출했다. 직매입 판매 방식에서 다수 판매자와 다수 구매자를 연결해 결품을 줄이고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사이트 안에 오픈마켓 형식의 새로운 판매 시스템인 아이템 마켓을 12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쿠팡의 아이템 마켓은 여러 판매자가 같은 상품을 등록했을 때 좋은 조건을 가진 하나의 대표 상품만 상품 페이지에 노출해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같은 아이템을 여러 판매자가 판매할 경우 가격, 배송, 상품만족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판매자의 상품이 아이템 위너로 선정돼 대표로 노출된다. 

판매자의 등록 상품이 위너가 되면 별도의 광고료를 내지 않아도 대표 상품 페이지에 뜨기 때문에 트래픽이 모두 집중돼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다. 아이템 위너는 실시간 평가를 통해 바뀌므로 좋은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판매자는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쿠팡은 모든 판매자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 신규, 소규모 판매자 역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할 예정이다. 쿠팡관계자는 “실제로 정식 서비스 론칭 전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월 매출이 200만원에서 2억원으로 100배 급증하는 판매자가 나왔다”며 “판매자들이 아이템 마켓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판매 수수료도 인해하기로 했다. 박재민 마켓플레이스 사업부장은 “판매자와 고객 모두 윈윈할 수 아이템 마켓을 출시하면서 쿠팡은 기존 판매 수수료 대비 33% 인하한다”며 “이는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로 판매자들은 사업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수료 인하와 함께 쿠팡 아이템 마켓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판매를 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박재민 부장은 “아이템 마켓 도입으로 판매자간 긍정적이고 공정한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쿠팡과 함께 판매자들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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