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대통령 문재인, 첫 일정은 합참의장과의 전화통화
  • 김경민 기자 (kkim@sisajournal.com)
  • 승인 2017.05.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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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오늘의 ‘문재인 시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 시사저널 고성준

노컷뉴스: 민심은 '적폐청산'을 택했다..문재인 승리 요인은?

 

탄핵정국을 거치며 진행된 이번 대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요인은 뭐였을까요? 일각에선 ‘정권심판’이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적폐청산을 통한 국민통합’이라는 기치로 잘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정권 교체에 있어 국민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안 가결을 저울질할때 232만명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어 탄핵안을 234표라는 압도적인 가결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92일 동안 촛불을 들어 헌법재판관 8인 전원에게 '탄핵안 인용'을 끌어냈죠. 선거과정에서 촛불혁명정신 계승을 선명하게 내건게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승리로 이끈 것 아닐까요.

노컷뉴스: 0.5%차..경남은 더이상 '보수 텃밭'이 아니다

 

지난밤 개표 상황에서 눈에 띄는 지역이 있었습니다. ‘보수 텃밭’ 경남 지역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0.5%p 밖에 뒤지지 않았는데요. 경남에서 압승을 자신했던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 불과 0.51%p 앞선 것으로, 표 차이는 1만 760표였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여러 선거결과를 통해 확인돼왔던 경남 보수층 결집이 허물어지고 있는 현상이 확인된 겁니다.

뉴스1: 국민의당 격랑 속으로..패배 '책임론' 휩싸이나

 

한때 문재인 당시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승리는 커녕 2위 자리마저 놓쳤습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 대선 패배 책임론이 제기될 전망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박지원·손학규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지만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갑(甲)철수·MB(이명박)아바타’ 등 안 후보의 TV토론 발언을 사전에 ‘검열’하지 못한 토론팀도 비판 대상입니다. 오늘 오후 3시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갖는 가운데 당이 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오전 8시9분 임기 개시..중앙선관위 당선 의결(종합)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 개시됐습니다. 어제(9일) 실시된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 총 3267만2101표 가운데 문재인 당시 후보가 1342만3800표를 득표해 득표율 41.08%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2위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785만2천849표․득표율 24.03%), 3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699만8천342표․득표율 21.41%)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덕)는 오늘(10일) 오전8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19대 대선 개표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죠. 보궐선거로 열린 이번 선거에서는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점부터 국군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권한도 완전히 이양됐습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이순진 합참의장과 통화..北동향 보고받아(종합)

 

대통령 문재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은 뭐였을까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8시10분께 이순진 합참의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동향과 우리 군 대비태세를 보고받았다고 합니다. 이 의장은 문 대통령에게 “전군의 작전태세는 이상 없습니다”라며 첫 지휘보고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구요.

뉴스1: 정부 장·차관, 대선 전날 사표 제출..黃대행도 오늘 사의 표명

 

정부 각 부처 장·차관들이 제19대 대통령 선거일 전날인 지난 8일 사표를 제출했었다고 합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10일 문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되는 대로 곧바로 문 당선인에게 사의를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죠. 각 부처 장·차관들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할지 여부는 문재인 당선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을 확정받은 후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차기 내각 구성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 등을 고려해 문 당선인이 이들 사표 중 일부를 보류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헤럴드경제: 19대 대선, 안희정·이재명 뜨고 반기문·김종인 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부터 9일 조기 대선까지, 약 200일 동안 짧고 굵은 대선 정국에서 많은 인물이 화제에 올랐죠. 웃는 자와 우는 자, 누구였을까요. 문 대통령과 ‘본선 같은 경선’에서 자웅을 겨룬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수혜자로 꼽힙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영선 의원도 존재감을 드러냈죠. 반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상처만 남았습니다.

머니투데이: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 12시 국회의사당서 개최

 

이제 ‘문재인 시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선서 행사가 오늘 정오에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개최됩니다. 취임선서 행사에는 간소하게 치른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국회의원, 국무위원(취임행사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연합뉴스: 文대통령 첫 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내정..오후 발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호남 출신의 이낙연(65) 전남지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오후 이 지사에 대한 총리 후보자 지명을 비롯해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일부 참모진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이 이 지사를 꽤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머니투데이: 日 "문재인 대통령 당선 축하..위안부 재교섭은 없다"

 

이 와중에 일본 정부는 새 정부와 위안부와 관련된 한일합의는 재교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말이죠. 10일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일 양국은 전략적인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인국이다. 앞으로 문재인 차기 대통령과 함께 손을 맞잡고 미래 지행의 한일 관계를 폭 넓은 분야에서 발전시켜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차기 정부에도 소녀상 철거를 포함한 한일합의를 착실히 실시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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