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비타민 같은 산림복지 제공에 만전 기할 것”
  • 대전 = 김상현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18.04.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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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 인터뷰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이 줄 수 있는 모든 것 마련”

 

산림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 목재 제공과 국민의 휴식 공간 역할에서 벗어나 복지라는 큰 틀 안에서 역할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산업화 드라이브 정책의 고도 성장하에서 단순한 경제논리로만 접근했던 산림에 대한 인식의 전환기이다. 이제는 치유를 통한 복지 숲이다. 이를 총괄하는 기관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다.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산림복지서비스(산림 치유·교육·​문화·​휴양·​레포츠)를 제공한다. 경제적·​사회적·​정서적 지원을 통해 국민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것.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도 이의 일환이다. 전문가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또한 진흥원의 주요 역할이다.

 

산림복지 패러다임 혁신을 통한 국민 삶의 질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산림청 산하 진흥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았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 및 행복 추구에 기여하고 있는 윤영균 진흥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산림복지라는 개념을 구체적으로 얘기한다면.

 

“우리나라는 1980년대 말까지 급속한 경제 발전의 후유증으로 사회적 스트레스와 갈등이 엄청났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의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도입했다. 그중 하나가 1988년 시작한 자연휴양림 사업이다. 휴양림이 생기자 산과 숲을 찾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산림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생겼고, 치유라는 개념도 함께 따라왔다.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산림에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는 늘어났고, 종국에는 산림 문화까지 관심대상이 됐다. 산림에 대한 활용법이 확대하면서 이를 모두 아우르는 산림복지라는 개념이 자연스럽게 탄생했다. 한마디로 산림복지는 우리 삶의 비타민이다” 

  

진흥원의 주요 사업은.

 

“우리 진흥원의 할일은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정확하게 명시돼 있다. 산림청에는 ‘산림복지국’이라는 조직이 있다. 그 아래 ‘산림복지정책과’와 ‘산림교육치유과’가 있는데 여기서 만들어진 정책을 집행하는 일이 첫 번째다. 또 다른 중요한 업무는 정부에서 만든 산림복지시설을 위탁·운영하는 일이다.”

 

윤영균 산림복지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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