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진주 명품 딸기, 베트남 TV 출연한다
  • 경남 = 황최현주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18.1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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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 방송 VTV, 진주시 수출딸기 재배 현장 촬영

진주의 명품 딸기가 베트남 국영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진주시는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수곡면과 대평면 일원에서 베트남 국영 방송사인 VTV와 우리나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한국 딸기를 체험하고 홍보하기 위한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산 딸기 수출시즌에 맞춰 한국 딸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현지 매체에 집중 홍보하고 현지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촬영은 베트남 유명 개그맨과 인터넷 블로그 등 인기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촬영팀은 진주시 수곡면의 수출딸기 농장에서 현장 체험 후 수곡농협 수출 선별장을 방문해 진주 딸기의 체계적인 재배기법과 관리 시스템을 촬영하고, 대평면 물사랑교육농장에서는 딸기를 이용한 초콜릿 퐁듀 등 고품격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체험하며 진주 딸기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담아냈다.

이번에 촬영된 영상물은 제작·편집 과정을 거쳐 12월 10일부터 베트남 국영방송 VTV 프로그램 2편과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정재민 부시장을 단장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농·특산물 특판전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베트남 VTV 방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진주 딸기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베트남 국영 방송 촬영 팀 ⓒ 진주시

 


◇ 경상남도, 심뇌혈관질환예방사업 우수기관 수상

경상남도가 11월 29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개최된 질병관리본부 주관 ‘2018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전국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대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지자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 대회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의 시도평가는 질병관리본부의 내부위원들의 서면평가로 이뤄졌다. 경상남도는 일선 지자체 및 민간과 팀이 되어 혈압·당뇨병 등 선행질환 등록사업 등을 통한 체계적인 예방관리, 지역생활권 중심 응급대응, 치료역량 강화, 지역사회 심뇌혈관 안전망 구축 등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상남도에서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의 10.5%인 12억 원을 투입해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심뇌혈관예방관리사업 경남도 지원단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업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시 응급대응, 치료·재활서비스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류명현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자기조절을 통해 조기사망의 80%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도민들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산청군 고품질 ‘감초’ 국산화 박차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군이 고품질 국산 ‘감초’ 의 대량생산을 위한 용기재배 기술보급에 나섰다. 군은 28일 김태준 감초유통사업단 대표를 초청해 지역 내 감초 용기재배 시범농가 5곳(3300㎡)을 대상으로 동절기 관리기술을 안내하는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

감초 용기재배는 뿌리가 길게 자라는 감초의 특성을 살려 원통형의 포트에 파종해 재배하는 방식이다. 식재 후 2~3년이면 수확이 가능하며, 3.3㎡ 면적당 수확량이 20kg 정도로 기존 노지재배 대비 최대 10배 가량 수확량이 높다.

특히 잔뿌리 발생량이 적어 상품성이 우수하며, 제초는 물론 수확이 쉬워 감초 용기재배에 나선 약초재배농가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감초는 한약재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조미료, 숙취 해소 음료 등 성장 가능성이 넓다.

군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감초의 약 98%는 중국산으로, 국산 감초의 유통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산 감초의 채취량 감소와 함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자 국산 감초 선호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는 등 감초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국산 고품질 감초의 용기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생산에 필요한 주요 생육 주기별 현장컨설팅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연차별로 유효성분검사도 실시해 상품성, 경제성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소득 약용작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청군이 ‘감초’의 국산화와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산청군

 


◇ 남해군, 서울 소재 남해학숙 입사생 모집

남해군이 11월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남해학숙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남해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도권(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4년제 이상 대학교 신입생 또는 재학생이면 신청 가능하며, 선발공고일 기준으로 보호자가 1년 이상 남해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접수기간 내에 남해화전도서관 1층 교육청소년팀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을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입사생 선발은 성적, 생활정도, 가산점(기초생활수급대상자, 한부모 가정,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3개 항목의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8일 남학생 4명, 여학생 6명 등 총 10명의 입사생을 최종 선발한다.

군은 지난 2016년 서울특별시와 협약을 통해 강서구 내발산동에 소재한 공공기숙사에 남해학숙을 설치·운영해 오고 있다. 입사생들은 식비를 제외한 월 12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1실당 2명(화장실·세면장 2인 공유, 개별룸 1인 사용)이 거주할 수 있으며, 체력단련실·도서관·컴퓨터실·게스트하우스 등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기숙사는 학생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교육받기 위한 필수시설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남해학숙에서 주거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학숙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남해군 문화청소년과 교육청소년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 강서구 소재 남해학숙 전경 ⓒ남해군

 


◇ 경남문화예술회관, 창작 오페라 ‘처사 남명’ 공연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개관 30주년 특별제작공연으로 창작오페라 ‘처사 남명’을 선보인다. 공연은 11월 30일 오후 7시 30분과 12월 1일 오후 3시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처사 남명’은 안으로 자신을 밝히는 것은 경이요, 밖으로 과감히 결단하는 것은 의라고 한다는 ‘내명자경 외단자의 (內明者敬 外斷者義)’ 여덟 글자를 강조하며 평소 스스로를 경계한 남명 조식 선생의 삶을 담고 있다.

오페라는 기묘사화(己卯士禍)에서 시작된다. 기묘사화를 목격한 남명 조식은 처사의 삶을 결심하고 한양을 떠나 김해 산해정으로 내려와 15년 간 은둔하며 많은 제자들을 양성한다.

바다와 인접한 김해에서 선생은 왜구의 잦은 침입을 목격하고, 일본의 침입에 대비해 상무(尙武)에도 힘쓴다. 이는 훗날 임진왜란 때 선생의 제자인 곽재우, 정인홍 등이 의병들과 함께 왜군을 물리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는 특별공연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남명 조식 선생의 고귀한 뜻이 종합예술인 오페라로 도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페라 ‘처사 남명’의 공연 포스터 ⓒ경남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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