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브리핑] 충청권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6.2% 위반
  • 대전 = 이기출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19.01.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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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토청, 올해 도로건설에 4272억 투입
대전 중구, 제2뿌리공원 조성에 301억 투입
대전 서구, 내 집 주차장 설치 보조금 지원
​폐수를 야외로 배출하기 위해 설치한 배관(폐수배출시설 뒤편 우회배관) Ⓒ금강유역환경청​
​폐수를 야외로 배출하기 위해 설치한 배관(폐수배출시설 뒤편 우회배관) Ⓒ금강유역환경청​

충청권 소재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위반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유역환경청이 2018년 한 해 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총 370곳을 단속한 결과 171곳에서 24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이는 전체 적발률이 46.2%로 2017년 39%보다 7.2% 증가한 수치이다. 이같은 결과는 미세먼지가 지역의 환경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과학적 장비를 적극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018년에 명절연휴, 해빙기, 장마철, 피서철 등 계절별·시기별 특성과 미세먼지, 녹조 등 지역현안별 특성을 고려해 중앙기동단속반, 지자체, 환경공단 등과 합동으로 총 28회의 특별단속을 진행했다. 특히, 배출시설에 대한 과거위반내역 등 정보분석을 통해 점검대상을 선별하고, 대기오염도 검사를 진행해 특정대기유해물질 불법배출 및 배출허용기준 초과 사업장을 대거 적발했다. 실제로 대기분야의 위반건수가 107건으로 가장 높았다.

수질과 폐기물 배출 사업장에 대해 휴일과 야간 등 취약시기 집중점검 결과 고속도로 휴게소와 음식점 및 숙박시설의 하수처리시설 수질기준 초과, 폐기물 부적정 보관과 처리 등 10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위반사항 총 200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개선명령 등 후속조치를 관할 지자체에 요청하고, 위반행위가 중대한 40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자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대전국토청, 올해 도로건설에 4272억 투입

2019년 충청권 30개 광역·간선도로망 확충에 총 4272억원이 투입된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지역 15개 도로건설 사업에 2064억원, 충북지역 15개 사업에 2208억원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전체 예산의 61%인 2605억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SOC 분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준공되는 사업은 원산도와 태안을 연결하는 보령-태안2와 보령-청양1 등 3개 사업 총 18.3㎞로 이 구간이 준공되면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에 따라 서해안 관광 활성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령과 태안을 잇는 총 연장 6927m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보령-태안1)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터널굴착을 완료한다. 이 구간이 준공되면 보령~태안간 통행시간이 1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지역 관광·물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국토청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4공구(충주∼제천), 천안직산-부성, 입장-진천 등 3개 구간 21.6㎞의 신규 사업을 조기 착공해 상습정체 구간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총 795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올 상반기 중 충주에서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 4공구(13.2㎞)가 착공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57.8㎞ 전 구간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통행시간이 2시간 40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단축되고, 청주에서 원주까지 통행시간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충청 내륙지역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16일 대전중구청에서 진행된 제2뿌리공원 조성 용역착수 보고회 ​ Ⓒ대전중구청​
1월 16일 대전중구청에서 진행된 제2뿌리공원 조성 용역착수 보고회 ​ Ⓒ대전중구청​

◇ 대전중구, 제2뿌리공원 조성에 301억 투입

대전 중구 제2뿌리공원 조성에 3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사정동 뿌리공원 인근 행평근린공원 등 15만 5833㎡부지에 가족단위 문화체험형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2022년도까지 뿌리공원2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진정한 효 테마파크가 완성된다. 현재 연간 150만명이 찾고 성씨조형물 244기가 위치한 뿌리공원은 늘어나는 관람객과 각 문중의 추가 성씨조형물 조성요청 등 공간적 한계에 직면한 상태이다.

제2뿌리공원이 완공되면 각종 문화체험이 가능하게 되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함께 대전 중구에서 표방하는 효 문화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중구는 올해 설계감리비 7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월 16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행평근린공원 조성계획결정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사업대상지에 세부시설별 조성 가이드라인 구축을 통한 공원조성계획수립을 목표로 오는 7월까지 6개월간 추진된다.

대전 중구는 공원조성계획(변경)용역, 교통·환경·재해·문화재 영향평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대전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도시계획시설사업(공원조성)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올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대전서구, 내 집 주차장 설치 보조금 지원

대전 서구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기존 단독주택 대문이나 담장을 철거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주민에게 설치비용의 9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치유형에 따라 △대문철거 주차장 설치는 최대 170만원 △담장 철거 평행형 주차장 설치는 최대 150만원 △담장철거 직각형 주차장 설치는 최대 110만원 △이웃 간 경계 담장 철거 공동 주차장 설치는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서 접수 등 궁금한 사항은 서구 주차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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