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하동군, 잊혀진 여성독립운동가 5명 발굴
  • 경남 = 정해린 인턴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2.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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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음악과의 동행” 통영프린지 개최…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왼쪽부터 표시된  순서대로 고연홍, 양태원, 이봉금 ⓒ하동군
왼쪽부터 표시된 순서대로 고연홍, 양태원, 이봉금 ⓒ하동군

하동군이 광주 3·1운동에 가담해 옥고를 치른 영·호남·제주 출신 여성독립운동가 등 5명을 발굴해 100년 만에 정부 포상을 받는다.

하동군은 재야사학자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이 2009년 국가기록원에서 발굴·서훈 신청한 광주 3·1만세운동 참여자 5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고 2월 27일 밝혔다.

정재상 소장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광주 3·1독립운동가 20명 등을 발굴했다.

이번에 정 소장이 발굴한 5명 중 송광춘(宋光春·1897~?·순창군 쌍치면)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 이봉금(李奉錦·1903~?‧女·순천시 금곡), 박재하(朴宰夏·1884~?·제주 일도), 양태원(楊泰元·女·1904~?·경주시 내남 덕천·학생), 고연홍(高蓮紅·女·1903~?·제주 상천·학생)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군에 따르면 이들은 1919년 3월 10일 오후 3시경 광주 부동교 아래 장터에서 김강·김철·최병준·최한영 등과 숭일학교·수피아여학교·광주농업학교 교사 및 학생, 주민 1000여 명 등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시위에 참여한 고연홍은 징역 4월, 양태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이봉금은 징역 4월 집행유예 2년 형을 각각 선고 받았다.

정재상 소장은 “3·1운동 100년 만의 뒤늦은 서훈이지만 감사한 일이며, 후세들은 이들의 민족애와 위국헌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2019 통영프린지 포스터 ⓒ통영시
2019 통영프린지 포스터 ⓒ통영시

◇통영시, “음악과의 동행” 통영프린지 개최…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통영시는 서피랑과 윤이상기념공원 등에서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 통영프린지를 개최한다고 2월 27일 밝혔다.

통영프린지는 공연 기간 3주 동안 매 주말마다 아마추어 음악인들과 인디 뮤지션들을 포함 총 85개 참가팀의 100여회 공연으로 이뤄진다.

공연 장소는 서피랑 당산나무, 99계단 등에서 시작해 윤이상골목을 지나 시립박물관, 윤이상기념공원, 해저터널까지 이어지는 동선이다. 서피랑(명정동)과 윤이상기념공원(도천동) 일대는 박경리, 윤이상 등 통영 문화예술 거장들의 숨결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는 테마를 ‘동행’으로 잡고 매주 토요일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3월 23일 환경운동연합과 통영프린지가 공동기획한 ‘에코스테이지’ △30일 전국 지역 대표밴드 교류 스테이지 △4월 6일 반려동물들과 함께하는 ‘프린지의 개’ 등이다.

에코스테이지는 “자연환경과의 동행”을 주제로, 인디뮤지션 4팀이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영사무국)과 함께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

전국 지역대표밴드 교류 스테이지에는 국내 로컬 밴드 5개 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토요일 진행되는 ‘프린지의 개’(가칭)에서는 유기견을 위한 생명나눔콘서트 공연과 토크 등이 열린다.

 

◇ 경상남도, 과학영농 전문인력 적극 육성

경상남도는 농산물 시장 개방화에 따른 과학영농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도내 농업인 670명을 대상으로 ‘해외현장 교육’과 ‘해외 전문가 초빙교육’ 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월 27일 밝혔다.

해외 현장교육은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 영농 선진국을 찾아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품목에 대해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해외 전문가 초빙교육은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해외 강사를 초빙해 사과, 과채류 시설원예, 참다래 등 원예작물에 대해 신기술을 전수받는다.

경남도는 2003년부터 지속적인 해외 신기술 교육을 진행해 수출 주력 품목인 파프리카, 딸기, 과수 분야에 대해 3배 이상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지난해 신선 농산물 수출 1억 5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해외 신기술을 도입해 첨단과학영농 실용기술과 접목시켜 경남의 농업 인력을 최첨단 과학영농인력으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황종욱 2020년 공룡엑스포 신임 사무국장 ⓒ 고성군
황종욱 2020년 공룡엑스포 신임 사무국장 ⓒ 고성군

 

◇고성군, 2020고성공룡세계엑스포 준비 박차

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0년에 열릴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3일까지 사무국장을 공개모집한 결과 총 4명이 지원한 가운데 황종욱(50)씨를 최종 선발했다고 2월 27일 밝혔다.

조직위는 면접을 통해 2020년 공룡엑스포의 차별화전략을 비롯해 법인의 활성화방안, 문화예술 전문성 및 조직운영, 대외협의능력 등의 분야에서 응시자의 능력을 검증했다.

특히 면접위원은 전문성 확보와 투명한 채용절차를 위해 분야별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했다.

최종합격자인 황 씨는 3월 4일 임명돼 본격적인 사무국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엑스포의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한다. 또한 엑스포가 열리지 않는 시기에는 법인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문화예술진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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