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브리핑] 국립 인천대 개교 40주년…세계화 목표
  • 인천 = 이정용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19.03.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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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음악제‧민주화 기념사업‧학술활동 연중 추진
인천시, '인천특별시 닥터-카 출범식' 전국 최초 운영
인하대, 인천시의회 의원 의정활동 연구‧자문 협력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전경 ⓒ 인천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전경 ⓒ 인천대

세계 100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가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12일 인천대에 따르면, 올해 40주년 기념회 등 각종 기념사업을 연중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대는 오는 4월 과거 40년 사진첩과 에세이집 제작을 시작으로 5월에는 대학 축제기간에 40주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7월에는 인천시민과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는 음악제와 한제포럼을 열고, 10월에는 민주화 기념사업, 학술활동 행사 등도 연다. 

인천대는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을 위해 봉우리형 연구모델과 매트릭스 교육제도, 바이오, 통일 후 통합, 일대일로 정책, 집중적 연구중심대학 등 특화사업을 진행해 왔다. 인천대 관계자는 “생각의 틀을 깨고 차별화와 혁신적인 방식으로 대학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는 지난 1979년 사학재단으로 개교한 이래 1994년에 시립으로, 2013년에는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에서 열린 '닥터 카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에서 열린 '닥터 카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인천특별시 닥터-카’ 전국 최초 운영

외상 전문 의료진이 구급차에 직접 타고 출동해 중중외상환자를 치료하는 구급차가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12일 ‘인천특별시 닥터-카 출범식’를 열었다. 공공 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닥터-카는 5분 이내 출동·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달리는 응급실’이라고 불리는 닥터-카는 전문 의료진의 최적화된 응급 처치가 가능해 예방가능 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방가능 사망률은 응급환자가 적절한 시간 내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다. 국내 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은 30.5%로 선진 의료체계를 갖춘 선진국의 3배가 넘는다.

앞서 인천시는 닥터-카 운영을 위해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와 손잡고, 올해 예산 1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전문 의료진의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튼튼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하대, 인천시의회 의정활동 자문 협력 협약

인하대학교가 인천시의회 의정활동을 지원한다.

12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날 ‘인하대-인천시의회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인하대 소속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한다. 또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하는 공청회와 토론회도 함께 주관하고 참여한다.

이와 함께 공동 세미나와 간담회를 열어 의원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지원한다. 인하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천시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시의회와 함께 힘쓰고 주요 정책을 결정, 실행하는 데 활발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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