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치매 70만명 시대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3.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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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5년 후 100만 명 예상
중앙치매센터
ⓒ중앙치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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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70만5473명으로 추정된다. 치매 유병률은 10%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13.8%인 706만6201명이다. 

치매 전단계에 해당하는 경도인지장애는 206만4102명으로 집계됐다.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1.15%다. 

중앙치매센터가 최근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8'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 100만 명, 2039년에 200만 명, 2050년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 치매 환자 대비 국민건강보험공단 치매 상병자 비율은 93.7%로 나타났다. 치매 상병자는 의료기관에서 치매 진단 및 치매 진료를 받은 환자를 말한다. 

국가치매관리비용은 약 14조6000억원으로 GDP(국내총생산)의 약 0.8%다. 환자 1인당 약 2074만원이다. 

전국에 323개 치매센터(치매상담센터.지역치매지원센터.광역치매센터)가 있다.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은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4706개, 치매환자가족 휴가지원 127개, 노인보호 전문기간 33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치매 관련 상담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은 전국 1810개다. 동네 의원급은 3만938개가 있고, 이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는 1182개가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 의료진은 5144명이다. 

치매조기검진자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60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의 치매상담센터 등록관리 비율은 평균 52.1%로 추정된다. 

중앙치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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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3만8000명이다. 그다음은 서울 11만6000명, 경상북도 5만4000명 순이다. 그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로 2704명이다. 치매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과 전남으로 11.3%다. 치매 유병률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으로 8.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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