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제인스빌 이야기》 外
  •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3.22 15:18
  • 호수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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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도 처벌하지 않았다》《익숙한 길의 왼쪽》《버선발 이야기》

제인스빌 이야기
에이미 골드스타인 지음│이세영 옮김│세종서적 펴냄│508쪽│1만8000원
워싱턴포스트에서 기자를 시작해 9·11 사태 직후 미국 정부의 대응을 파헤친 보도로 2002년 퓰리처상을 받은 저자가 GM 공장의 철수 이후 위기를 맞은 미국 소도시 제인스빌에서 다시 살기 위한 다양한 모습을 다루고 있다. 군산, 거제 등 무너지는 제조업 도시가 연상돼 읽는 이들에게 비감한 느낌을 준다. 

우리는 누구도 처벌하지 않았다
심용환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336쪽│1만6000원
역사를 중심으로 한 인문학 
강의로 많은 지지층을 가진 저자가 2016년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박근혜 정권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다뤘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감시와 검열은 어떠한 결말을 맞는지 슬픈 현실에 대한 보고서다. 

익숙한 길의 왼쪽
황선미 지음│미디어창비 펴냄│204쪽│1만3000원
한국 창작동화 사상 첫 밀리언셀러인 작가가 단지 한 사람의 중년 여성, 희생을 강요받았던 장녀, 관종 욕구가 큰 여자로 살아온 기록이다. 여기에는 작가 자신의 몸을 둘러싼 고백, 환희와 고통 사이를 오갔던 어린 시절, 이방인으로 보낸 고독한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버선발 이야기
백기완 저│오마이북 펴냄│296쪽│1만5000원
평생을 민중 결을 지키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걸어온 작가가 다른 세상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희망의 서사를 보여주는 책이다. 작가의 삶과 철학, 민중예술과 사상의 실체를 ‘버선발(맨발, 벗은 발)’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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