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3.8% “패스트트랙 ‘극한 충돌’ 책임은 한국당에”
  • 김재태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4.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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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책임’ 43.8%, ‘민주당 책임’ 33.1%

선거제와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지정을 두고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몸싸움 대결에 대해 자유한국당 책임이 가장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월29일 나왔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월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년 만에 재현된 ‘동물국회’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 때문’이라는 응답이 43.8%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 때문’이라는 응답은 33.1%로 그 뒤를 이었다.

그다음 ‘여야 공동 책임’ 16.5%, ‘바른미래당의 내부 갈등 때문’ 3.2%였고 기타는 1.5%, 무응답은 1.9%였다.

계층별로 보면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 때문’이라는 응답이 7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 때문’이라는 응답이 80%를 차지했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 때문’과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 때문’이라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70%를 넘었고,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 대상에 3회 콜백)은 5.1%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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