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일 만에 또 발사체 발사…“평안북도 신오리에서 동쪽으로 향해”
  • 오종탁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5.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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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일 가능성, 합참 “정밀 분석 중”
북한 조선중앙TV가 5월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방영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는 모습. ⓒ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5월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방영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는 모습. ⓒ 연합뉴스

북한이 5월9일 오후 평안북도에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북한은 오늘 오후 4시30분쯤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북한 발사체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평북 신오리 일대에는 북한의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기지가 있다. 이날 이곳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발사체는 내륙을 관통했을 거로 추정된다. 이에 발사체가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4일 240㎜ 방사포와 300㎜ 대구경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지 5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월4일 이뤄진 발사체 발사에 대해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군사훈련"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5월8일 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미 합동으로 치러진 '동맹 19-1'훈련과 공중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일부 세력들이 그 누구의 충동을 받아 우리를 무턱대고 걸고 들면서 우리의 자주권, 자위권을 부정하려 든다면 우리도 그들도 원치 않는 방향으로 우리를 떠미는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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