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정호성 녹음파일’ 보도, 한국을 흔들다
  • 특별취재팀: 구민주·김종일·김지영·오종탁·유지만 기자 (young@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4 14:00
  • 호수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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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파일’ 시사저널 TV 조회 수 130만 넘겨

“충격이 크다.” 시사저널이 공개한 박근혜·최순실·정호성의 녹음파일 보도에 대한 대체적인 반응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번에 공개된 ‘정호성 녹음파일’도 중요한 몫을 차지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최씨가 저지른 국정농단이 사실로 밝혀졌지만, 최씨의 육성이 담긴 취임사 작성 90분 녹음파일이 공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생생한 국정농단의 증거 앞에서 여론은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시사저널을 인용해 ‘박근혜 녹음파일’을 보도했다. ⓒ YouTube 화면 캡처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시사저널을 인용해 ‘박근혜 녹음파일’을 보도했다. ⓒ YouTube 화면 캡처

신문·방송 등 앞다투어 시사저널 인용해 보도

시사저널이 5월17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대화 녹음파일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시사저널TV와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후, 해당 동영상 조회 수는 5월23일 오후 7시 현재 130만 회를 넘어섰다. 댓글 9700개, 좋아요 1만3135회를 넘어설 정도로 독자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 조OO씨는 “인사부터 모든 국정을 사실상 최순실이 했다는 것이 드러나 너무 충격이다”, 네티즌 viOOO은 “최순실이 사실상 ‘상왕’이나 마찬가지였다”는 댓글을 달았다. 

타 언론사도 시사저널 보도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JTBC는 시사저널이 보도한 5월17일 저녁에 방송된 《뉴스룸》에서 4개 꼭지를 할애해 시사저널의 보도를 인용한 분석 리포트를 내보냈으며, 18일과 20일에도 관련 리포트를 보도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역시 5월17일과 18일 양일간 시사저널 보도를 인용한 뉴스 리포트를 방송했다. 이 외에도 YTN, 연합뉴스TV, TV조선, TBS 등 케이블과 종편 보도채널 등에서 시사저널 보도를 인용했다. 

주요 일간지도 시사저널의 보도를 주시했다. 보도 다음 날인 5월18일 동아일보는 4면, 중앙일보는 8면에 시사저널의 보도 내용을 다뤘다. 경향신문 역시 8면에 시사저널이 보도한 녹음파일을 분석한 기사를 내놨다. 

온라인 뉴스에서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온라인 뉴스를 운영하는 거의 모든 주요 매체들이 시사저널의 보도를 인용했다.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국민일보, CBS노컷뉴스, 아시아경제, 머니투데이 등에서 시사저널 보도 내용과 보도 후폭풍에 대한 기사를 내놨다. 5월17일부터 21일까지 약 100여 건 넘는 인용보도가 이어졌다. 

시사저널은 5월23일 후속보도로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사이의 통화 녹음파일을 추가로 공개했다. 정호성 녹음파일 2탄이다. 녹음파일 2탄은 박 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최씨가 국정에 깊이 관여했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현재 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시사저널 보도가 ‘박근혜 사면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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