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은 국가안보의 중요 위협 요인”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7 08:00
  • 호수 15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한반도에 없던 감염병들이 풍토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36명(치사율 47.2%)의 환자가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2017년 환자가 272명(치사율 19.9%)으로 증가했다. 기후변화, 국제교류, 해외여행 증가로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웨스트나일열, 지카바이러스 등의 국내 유입도 확인됐다. 

특히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사스)의 국내 유행은 1명의 환자 유입으로 추가 환자 185명이 발생하고 35명이 사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해외 유입 감염병이 국민 건강을 위협한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엄중함은 질병관리본부가 매년 발간하는 질병관리백서에도 잘 드러난다. 특히 최근 발간한 ‘2017 질병관리백서’에서 감염병은 국가 안보의 위협 요인으로 규정돼 만성질환보다 비중 있게 다뤄졌다. 질병관리백서의 국내외 감염병 현황을 인포그래픽으로 재구성했다. 

해외여행 전후에 꼭 기억할 점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여행할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한다. 

• 병원 여행자클리닉을 찾아 필요한 의약품을 처방받고 예방접종을 한다. 

• 귀국할 때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한다. 

• 여행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고 상담한다.  

•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을 때 여행 사실을 
    의사에게 알린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