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목감천 연내 국가하천 승격···“시민들 환영”
  • 박승봉 경기취재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7 08: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2개 지방하천 신청, 그 중 15개만 승격
박승원 시장 “시민과 함께 기쁨 함께 할 것”

광명시를 지나는 목감천이 연내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하천정책자문단이 지난 5월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자문회의를 열고 목감천을 포함한 15개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하천 승격 추진방향과 향후계획에 대해 공식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 목감천 전경 ⓒ 시사저널 박승봉
광명시 목감천 전경 ⓒ 시사저널 박승봉

목감천은 경기 시흥시부터 광명시를 거쳐 서울 구로구까지 총 12.33km로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국토부가 정비 및 유지관리비용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목감천의 국가하천 승격에는 백재현 국회의원의 공약실천을 위한 노력이 한 몫했다.

백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역임할 당시 목감천 국가하천 승격과 정비사업을 위해 국비 26억원으로 저류용량, 하도정비 및 종합운동장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은 “국가하천으로 지정돼 3300억원 규모의 정비예산을 국가예산으로 지원받게 됐다”며 “오는 6월4일 목감천 저류지에 종합운동장, 스포츠테마파크 등을 설치하는 목감천 중간보고회가 경기도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소식에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같이하고 싶다. 광명시에 좋은 경사 중에 경사”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월 1회 목감천 청소에 앞장서는 열린모임광명시민 봉사자들 중 한 시민은 “목감천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목감천은 도덕산 앞쪽으로 흘러가는 배산임수 하천으로 광명시의 자랑이다”며 “앞으로 광명시에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