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文대통령과 청와대, 최순실보다 못하다”
  • 이민우 기자 (mwlee@sisajournal.com)
  • 승인 2019.05.27 09: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언주 “최순실 국정 논의 바람직하지 않지만, 현 정부는 그보다 못해”

이언주 의원이 5월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어째서 그렇게 행정 경험도 없는 최순실보다도 못하냐"고 비난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 신분인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상 최악의 서민 죽이는 경제 파탄에 북한 바라기, 최악으로 균열된 한·미 동맹과 외교적 고립 등이 최악의 국정 아니냐"며 이 같이 비판했다.

ⓒ시사저널 박은숙
ⓒ시사저널 박은숙

이 의원은 최근 시사저널이 공개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녹음파일과 관련해 "행정 경험이 없는 사람과 국정을 의논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족도 아닌데 정식 비서관이나 행정관으로 채용하지 않고 비선과 국정을 의논한다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최순실 비선보다 못한 지금의 국정을 보며, 최순실이 문 대통령과 청와대보다 낫다는 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의 경제 파탄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 세력의 엉터리 경제 실험이 초래한 비극"이라며 "그게 없었더라면 지금만큼 나쁘진 않았겠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들은 대통령 연설 등 국정 전반을 다 최순실에게 맡기고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는 허수아비처럼 아예 국정은 손놓은 줄 알았는데 이 녹취를 들어보니 최순실에게 청와대에서 가끔 조언을 구하고 상의하던 수준이었다”며 “어쨌거나 그건 ‘지금’ ‘우리 삶’을 위협하진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잔인한 독재자 김정은 편에서 미국 등 동맹국과의 공조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최순실이 어찌 됐든,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과 무능한 외교에 더욱 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망국적 과거사 매몰되기를 강력히 견제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국민들에게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할 때”라며 “문 대통령도 과거 국민들의 원성이 지금 본인을 향해 있는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