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부산시, 싱가포르 항공사와 MOU 체결…신규 노선 취항 및 교류 활성화 합의
  • 정해린 부산경남취재본부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5.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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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플랫폼 오픈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5월31일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계기로 양 도시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창이공항그룹, 실크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5개 기관의 대표자가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향후 협력을 다짐하는 서명식과 함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싱가포르 항공사 등은 양 도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여객 및 물류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과 홍보활동 등을 협력한다.

부산시가 싱가포르 항공사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부산시가 싱가포르 항공사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협약의 주요 내용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활용한 양 도시의 문화, 음식, 관광지에 대한 홍보다.

부산시와 싱가포르는 각각 해운, 조선, 금융 등 관련 산업의 연관성이 높은 동북아 및 동남아의 대표적 항만도시지만 그간 직항 노선이 없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작년 정부 간 합의로 지난 5월2일 처음으로 싱가포르 실크에어가 정기편을 취항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또한 올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정기편을 취항할 예정으로 관광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성장을 도모해 인바운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플랫폼 오픈

부산시와 한국거래소,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이 함께 조성한 창업육성플랫폼이 개소됐다.

부산시는 5월31일 부산국제금융단지(BIFC)에서 ‘한국거래소(KRX)·아이비케이(IBK) 창공’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조성된 ‘한국거래소(KRX)·아이비케이(IBK) 창공’은 창업기업에 투·융자, 컨설팅, 국내외 판로개척, 사무공간 등 금융·비금융 관련 서비스를 종합 지원하는 창업플랫폼으로 서울 마포와 구로 지역에 이어 부산이 세 번째다.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창업육성플랫폼이 개소했다. ⓒIBK기업은행
창업플랫폼인 IBK창공 개소식 장면. ⓒIBK기업은행

플랫폼 조성에 앞서 올해 초 세 기관은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부산시는 지역 창업기업 발굴 및 후속 공간을 지원, 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프로그램 운영, 한국거래소는 국제금융센터 내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19대 1의 경쟁률로 선발된 국내기업 15개사와 해외 창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미국·중국의 해외스타트업 4개사가 본격적으로 육성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1월 창업 혁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창업기업의 생태계 구축과 국제금융센터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에 개소한 창업육성플랫폼은 민관 협력을 통한 창업 인프라 확충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연방하원 대표단 부산 방문…‘경제∙사회 다양한 분야 교류’

독일 연방하원의원 대표단이 우호교류 강화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는 5월 1일 해운대 웨스턴조선호텔에서 한∙독의원친선협회(회장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의원, 집권 기민당) 소속의 독일 연방하원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부산시와 독일 대표단은 부산의 항만∙관광사업, 신남방·신북방 정책, 다문화사회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특히 한반도 평화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표단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과 정책방향을 경청하고 동서독의 통일경험을 공유했다.

대표단은 2박 3일 동안 부산에서 간담회를 비롯해, 남북문제 관련 학술행사 참석, 북한이탈주민과의 만남, 재부 독일인과의 커뮤니티 행사, 유엔기념공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독일 연방하원 대표단과의 간담회는 경제 분야를 포함한 우호교류 확대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국이었던 독일은 1954년 옛 부산여고 자리에 적십자병원을 설립해 5년간 약 25만 명의 피난민을 치료했던 전통적인 우방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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