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남북회담 기대감에 文대통령 지지도 50% 육박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6.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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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동반 상승에 무당층 감소…양극화 심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선에 근접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6월17일 나왔다.

ⓒ 청와대 제공
ⓒ 청와대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월10일부터 14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49.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45.4%로, 오차범위 밖인 4.1%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과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의 한반도 평화 관련 메시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고(故) 이희호 여사 추모 조의문과 조화 전달, 문 대통령의 ‘6월 중 남북정상회담 가능’ 관련 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평화당 등 범여권 지지층과 무당층,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삼,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 지지층, 호남과 충청권, 30대에서는 하락했다.

ⓒ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1%를, 한국당은 1.4%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천렵질’ 등 지난주 초 여야의 막말 공방, 청와대의 ‘정당해산‧국민소환제’ 국민청원 답변을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로 양극화가 다시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6.1%,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오른 5.6%,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내린 2.5%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전주보다 1.8%포인트 감소한 12.2%로 집계됐다.

ⓒ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제공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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