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지명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6.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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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 신망 두터워…검찰개혁 훌륭하게 완수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6월17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23기)을 지명했다.

ⓒ 시사저널 최준필
ⓒ 시사저널 최준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에 관한 보고를 받고 윤석열 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월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 후보자에 대한 임명제청안이 의결되면 국회에 청문요청서가 전달된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을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최대 열흘까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다만 국회 동의가 없더라도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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