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트럼프 방한 앞두고 천막 일시적으로 이동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6.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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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공동대표 “광화문 광장은 언제라도 돌아올 수 있어”
서울시가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한 지 반나절 만인 6월25일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설치하는 모습 ⓒ 연합뉴스
서울시가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을 강제 철거한 지 반나절 만인 6월25일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설치하는 모습 ⓒ 연합뉴스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광화문광장 천막을 일시적으로 이동한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6월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간 이후 모든 (광화문광장 내) 텐트를 철거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행사가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으로 일시적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우리 애국 국민 모든 분들은 더 가열찬 투쟁을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며 "광화문 광장은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가 아무리 계고장을 놓더라도 천막의 운영, 유지, 설치, 철거는 애국 국민들의 몫이고 우리공화당 몫"이라며 "헌법에 주어진 정당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9일에서 30일 사이 한국에 머무른다. 방한 기간 서울 곳곳에서 환영 내지 반대 집회가 열린다.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첫날인 6월29일 오후 1시 서울역에서 환영 집회를 연다. 6월30일에는 재향군인회와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등이 환영 집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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