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민·관 협업 문제해결’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출범
  • 배윤영 호남취재본부 기자 (sisa616@sisajournal.com)
  • 승인 2019.07.03 09: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 약자 보호·광주만의 특성 반영한 15개 의제 해법 모색
이용섭 시장 “사회혁신플랫폼으로 더 폭넓은 혁신 추진”
‘공사 중’ 광주 농성지하차도 7월까지 단계적 개통

민·관 협업으로 지역문제를 풀어나갈 광주시의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이 출범했다. 광주시는 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 ‘2019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사회혁신플랫폼’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민·관 협업 프로세스다.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포럼’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출범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류한호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사회 대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플랫폼에는 한전·한국전력거래소 등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2곳, 광주도시공사·광주도시철도공사 등 공공기관 6곳, 시민사회 단체 13곳, 준정부·연구기관 2곳이 참여했다.

이용섭 시장·김동찬 의장·김종갑 사장·류한호 이사장이 공동위원장, 36명의 민·관·공기업 대표자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행정안전부의 ‘지역혁신포럼’ 사업에 선정된 광주시는 지난 4~5월 원탁회의를 열어 사회적 약자 보호와 광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추진 의제 15개를 발굴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열린 원탁회의에서는 마을 햇빛발전협동조합, 행복주택, 영구 임대 아파트 공실 문제, 청년주거 대안, 폐현수막 재활용 등의 의제가 논의됐다.

광주사회혁신플랫폼의 의제, 논의·진행과정은 사회혁신온라인플랫폼(socialchange.kr)에서 볼 수 있다.

이용섭 시장은 “혁신을 보다 체계화·조직화·일상화하기 위해 광주혁신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시민들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치모델인 시민권익위원회를 발족시켰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광주사회혁신플랫폼으로 더욱 폭넓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광주시는 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 ‘2019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출범식’을 가졌다. ⓒ광주은행
광주시는 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 ‘2019 광주사회혁신플랫폼 출범식’을 가졌다. ⓒ광주은행

◇‘공사 중’ 광주 농성지하차도 7월까지 단계적 개통
-4일부터 화정사거리에서 서구청 방면 일방향 개통

광주시는 구조개선을 위해 전면 폐쇄한 농성지하차도를 4일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먼저 1단계로 4일 오후 3시부터 화정사거리에서 서구청 방면 지하차도를 개통한다.

이어 2단계로 7월 중순 1단계 개통 구간을 다시 폐쇄하고 서구청에서 화정사거리 방면을 개통하고 7월 말 모든 방향을 개통한다.

1단계 개통 시기에는 지하차도 옆 도로 공사로 인해 화정사거리에서 백운광장 방면 우회전이 금지돼 백운광장 방면으로 가려면 화정사거리·군분로에서 미리 우회하거나 지하차도를 지나 한국전력공사 서광주지부 앞 교차로에서 우회해야 한다.

2단계에서는 화정사거리에서 백운광장 방면 기존 통행로의 이용이 가능하고 서구청에서 광주시청 방면은 한 방향을 개통한다. 

1단계에서 개통한 화정사거리에서 서구청 방면은 공사 마무리를 위해 다시 폐쇄한다.  도로포장, 도로표지판 등이 마무리되면 양방향 모두를 개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운전자의 안전과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주지방경찰청과 협의,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규환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교통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말, 야간작업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농성지하차도 2단계 서구청~광주시청 방면 ⓒ광주시
광주 농성지하차도 2단계 서구청→화정사거리 한 방향 개통 ⓒ광주시

◇광주시, 신규아파트 분양사무소 불법거래 집중 단속

광주시는 신규아파트의 분양사무소에서 일명 '떴다방' 등 외부 세력의 투기 조장 방지를 위한 집중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 공무원과 공인중개사협회 지도단속위원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했다. 단속반은 5월 개소한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어등산 한양수자인 아파트 분양사무소를 대상으로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들이 투기 조장 행위에 동조하지 않도록 현수막을 걸고 홍보물을 나눠주며 불법 거래 근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와 자치구의 부동산 특별사법경찰은 어등산 한양수자인 분양사무소에서 외부 세력의 활동 정황을 포착하고 불법 부동산 거래 행위를 사전에 차단했다.

광주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의 전매 제한 기간은 최소 6개월로 그 기간에 분양권을 사고파는 행위는 불법 전매 거래 행위에 해당한다.

불법 거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 분양권 당첨이 취소될 수 있고 거래 당사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수원 광주시 토지정보과장은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무진로 진아리채리버뷰, 충장 모아미래도 등 앞으로 분양 계획이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불법 거래 행위 근절 활동을 통해 부동산 거래 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광주경찰청장 장하연 임명

신임 광주지방경찰청장에 장하연 경찰청 정보국장이 2일 임명됐다.

장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 문태고, 경찰대(5기),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3월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2009년 총경 승진한 뒤 광주청 정보과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곡성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 경찰청 정보국 정보4과장, 서울 성동서장을 역임했다.

2015년 경무관 승진 후에는 전북청 전주완산경찰서장, 전북청 제1부장 등을 거쳤고,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냈다. 

◇광주은행 ‘군인연금 평생안심통장’ 출시

광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압류와 상계 등으로부터 군인연금을 보호하는 ‘KJB군인연금 평생안심통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평생안심통장은 군인연금 급여를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압류를 방지하며, 이 통장 거래 시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타행이체·현금인출수수료를 횟수 제한 없이 면제한다.

군인연금을 수령하는 개인이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하며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군인연금 수급권자 보호 금액인 185만원 한도로 연금 입금이 가능하다.

군인연금 외 다른 자금은 입금이 제한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연금 수령액을 압류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상품이다”며 “군인연금 수급자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광주은행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