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포장마차서 일어난 해프닝”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7.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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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 합의 하에 신고 취하키로 했지만 경찰 “수사 계속”
아이돌그룹 '신화'의 이민우 ⓒ 연합뉴스
아이돌그룹 '신화'의 이민우 ⓒ 연합뉴스

1세대 아이돌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40)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민우는 6월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뒤 지구대에 찾아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그러나 현재 피해자 측은 이민우 측과의 대화를 통해 신고를 취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본인(이민우)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가)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했다. 그래서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라이브웍스컴퍼니는 또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경찰은 "양 측이 합의했더라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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