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존경하는 선배인데 안타까워” 정두언 빈소 찾은 윤석열
  • 고성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오종탁 기자
  • 승인 2019.07.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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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쯤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나타나…조문 모습 시사저널 카메라에 담겨
정 전 의원도 생전 尹 총장에 대해 “‘선공후사’ 기개 있는 검사, 좋아해” 호평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월18일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월18일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시사저널 고성준 

7월25일 임기를 시작하는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월18일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에서 조문했다. 시사저널은 이날 정오쯤 정 전 의원 빈소를 찾은 윤 신임 총장 모습을 단독으로 사진에 담았다. 

윤 신임 총장은 정 전 의원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정두언 전 의원은) 존경하는 선배"라며 "그 분이 현실정치 외에 역사나 인문학 등에도 조예가 깊으시다"고 입을 뗐다. 

이어 윤 신임 총장은 "평소에 (정 전 의원으로부터)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짧게 조문을 마친 그는 곧바로 차를 타고 떠났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월18일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월18일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월18일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시사저널 고성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7월18일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시사저널 고성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16일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승인했다. 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7월25일 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고 정두언 전 의원은 생전에 유튜브 시사저널TV 프로그램 '시사끝짱'에 출연해 윤 신임 총장(당시 후보자)에 대해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선공후사(先公後私)한다는 얘긴데, 그런 면에서 나는 되게 좋아한다"며 "사사로운 개인의 인연 가지고 일을 처리하지 않고 정의롭게 공적인 면에서 항상 기준을 세워 처리하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손해를 보는 일이 생겨도 그 뜻을 굽히지 않는다는 면에선 보기 드문 기개가 있는 검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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