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브리핑] 양산 황산공원, 경남 2호 지방정원 등록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9.07.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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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도시 양산‘ 7월 한 달간 4개 대회 성료
양산시-대덕HTS(주) 68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양산 황산공원이 도내 2호 지방정원이 된다. 시는 황산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최근 경상남도의 투·융자심사를 통과해 사실상 지방정원으로 확정됐다고 7월26일 밝혔다. 이는 하동군 악양동정호정원에 이어 경남의 두 번째 지방정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 30억 원을 포함 6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수변공원인 황산공원 내 18만㎡ 부지에 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부터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만간 지방정원으로 변모할 황산공원전경. ©양산시
경남도 지방정원으로 변모할 황산공원전경. ©양산시

정원에는 하천변 충적층을 재현한 ‘금모래 정원’을 비롯해 도시농업 체험장이자, 볏과 식물을 심은 ‘강바람 정원’이 각각 조성된다.

기존 수로의 주변 습지를 활용한 ‘창포원’에는 전통정자와 족욕장인 창포탕도 만들어진다. 또한 젊은 도시 양산의 색채(흰색 꽃)를 이미지화한 ‘양산테마원(일명 하얀풍차원)’, 오감·오방색 재료를 도입한 치유정원인 ‘오감치유원’, 초화정원이자 체험광장(물길)인 ‘낙동강 12경 정원’도 들어선다.

특히 시는 정원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정원문화학교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정원인 ‘시민의 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황산지방정원이 완료되면 기존 황산공원에 조성된 시설과 연계되면서 연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권도 도시 양산‘ 7월 한 달간 4개 대회 성료

7월 한달 간 ‘태권도시 양산’에서 개최된 모든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16회 경상남도지사기 태권도대회’부터 ‘제4회 세계카뎃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와 ‘제5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5인조단체대항대회’에 이르기까지 근 한 달간 4개 태권도대회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수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도지사기 대회는 전국체전 경남대표 선발전이, 대통령기 대회는 2020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전이 같이 치러져 더욱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대회로 치러졌다.

7월 한달간 태권도시 양산에서 개최된 모든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마다. 사진은 태권도 대회장면. ©양산시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장면 ©양산시

이번 대통령기 태권도대회에서는 양산고등학교 3학년 조재연 선수가 68kg 1위, 영산대학교 3학년 김현묵 선수가 54kg 2위, 1학년 나호태 선수가 58kg 3위에 빛나는 성적을 거두어 태권도시 양산과 각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조재연 선수와 김현묵 선수는 2020년 국가대표 선수선발전 출전 기회를 얻었다.

특히 대회기간 동안 양산을 방문한 선수단과 선수가족 등 수만여 명의 인원이 양산에서 쇼핑과 관광을 하며 이뤄진 소비가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생업에 종사하는 한 시민은 “경제가 많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대회가 열릴 때마다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양산시-대덕HTS(주) 투자협약

양산시는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월 24일 대덕HTS(주)와 68억 원 규모의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대덕HTS㈜(대표 한준석)는 2001년 9월에 설립된 자동차용 금속 압형 제품 제조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덕HTS㈜는 석계2일반산업단지내 투자사업장에 공장을 증설해 2020년 12월까지 68억 원을 투자함으로 2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오른쪽)이 7월24일 양산시청에서 한준석 대덕HTS㈜ 대표와 68억원 규모의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양산시
김일권 양산시장(오른쪽)이 한준석 대덕HTS㈜ 대표와 MOU를 체결했다. ©양산시

김일권 양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6개 공약 중 14개 완료” 민선7기 김일권 양산호 ‘순항’

민선7기 김일권 양산호가 순항 중이다. 양산시는 민선7기 공약사업 56개 중 14개 사업(25%)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사업도 정상 추진 중이라고 7월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주민자치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참여행복위원회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운영함으로 민선7기 핵심방침인 ‘시민이 시장인 양산시’를 구현하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7월 24일 시청강당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회를 라고 있는 모습. ©양산시
김일권 양산시장이 7월 25일 시청강당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회를 라고 있는 모습. ©양산시

또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사고 및 재난으로부터 인적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안전보험 도입’과 ‘국제안전도시 공인 인증’이 완료 및 추진중이다. 

아울러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영유아 부모를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올포원 여성지원센터 건립사업’도 진행중이다.

특히 반려동물의 종합적 지원관리를 위한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추진과 대통령 지역공약사업과 연계한 ‘의생명 과학단지 조성’, 원도심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의 사업은 인구 50만을 대비한 명품자족도시 조성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이미 완료한 사업은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미진한 사업은 면밀히 검토해 공약은 반드시 이행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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