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外
  • 조철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08.18 11:00
  • 호수 15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랑 코레아》《해녀들의 섬》《수치심 권하는 사회》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애덤 알터 지음│부키 펴냄

420쪽│2만2000원

오늘날 테크놀로지 산업은 중독 유발 쪽으로 현저히 기울어 있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테크놀로지의 발달이 낳은 모든 강렬하고 매혹적이지만 치명적인 체험에 대한 강박적 사로잡힘을 ‘행위 중독’이라고 부른다. ‘목표, 피드백, 향상, 난이도, 미결, 관계’라는 인간 욕구의 정곡을 찌르는 여섯 요인이 그 중독 메커니즘을 작동시키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랑 코레아

김세잔 지음│예미 펴냄

312쪽│1만4000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친나치 세력을 낱낱이 파헤쳐 샅샅이 숙청한 프랑스, 그와는 반대로 친일파에게 나라의 명운과 미래를 맡긴 이승만 정권…. 한국으로 온 프랑스 작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조선 말기 역사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되돌아본 소설.

 

해녀들의 섬

리사 시 지음│북레시피 펴냄

540쪽│1만7000원

미국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여성이 생계를 이끌었던 제주의 모계 사회에서 딸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희생을 자처해야 했지만 여성의 강인함을 잃지 않았던 해녀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도 그들의 우정과 유머와 용기를 엿볼 수 있으며, 세월의 비밀을 드러내면서 용서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수치심 권하는 사회

브렌 브라운 지음│가나출판사 펴냄

352쪽│1만6500원

세상이 강요하는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수치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심리 전문서. 저자는 자신이 인정받지 못할까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걸 개인이 해결해야 할 자존감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수치심을 이용하는 사회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