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공화국⑤] 기관 사칭 타깃은 ‘20대女’, 대출사기 타깃은 ‘50대男’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9.16 09:00
  • 호수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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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지역별·성별·연령별 분석

과연 누가, 어디서, 왜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걸까. 경찰청이 공개한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의 주 타깃은 ‘서울·경기 거주민’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에 ATM과 은행이 많이 분포해 있고, 유동인구와 교통수단도 많아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이스피싱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관 사칭형보다 대출사기형으로 피해를 입는 이들이 6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유형에 따라 피해자의 특성도 갈렸다. 경찰이나 검찰 같은 수사기관을 사칭한 기관 사칭형 전화에 가장 많이 속는 이들은 20대 이하 여성들이었으며, 저금리상품으로 유혹하는 대출사기형의 주 타깃은 50대 남성이었다. 시사저널은 경찰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의 추이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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