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찬성여론 소폭 상승…39.2%→42.3%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09.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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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여전히 반대가 54.3%로 더 많아
조 후보자 “지금이라도 청문회 개최 결정해주길”
ⓒ 리얼미터
ⓒ 리얼미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진 가운데 임명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월30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9월2일 발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고)한 결과 응답자의 54.3%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찬성 응답은 42.3%였다. 

리얼미터가 8월28일 실시한 동일한 1차 여론조사 결과(찬성 39.2%, 반대 54.5%)와 비교해보면 반대 응답은 0.2%포인트 감소했고, 찬성 응답은 3.1%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대와 찬성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1차 조사(15.3%포인트)보다 3.3%포인트 줄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의 경우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를 차지했다. 호남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았다.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및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반대 응답이 다수였고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 후보자는 9월2일 출근길에 "지금이라도 여야가 합의 정신에 따라 인사청문회 개최를 결정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오늘이라도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들 앞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고 추진할 정책들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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