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브리핑] 오산IC 원동고가도로 철거 지하차도 건설 가시화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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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LH와 잠정 합의…관련 공사비 630억원 분담 놓고 조율 중
곽상욱 시장 “시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 거쳐 일정 확정할 계획”

경기 오산시의 숙원사업인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진·출입구 원동고가도로 철거와 지하차도 건설이 실현될 전망이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곽상욱 시장은 이날 “지방도 317호선(동부대로) 확장 및 연속화사업 구간 중 오산IC앞 원동 교차로의 고가차도 철거문제에 대해 지난해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이어온 결과, 원동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지하차도를 건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산시청사 전경. ⓒ오산시
오산시청사 전경. ⓒ오산시

곽 시장은 또 “오산시와 LH가 사업시행을 위한 세부 준비 조율 및 예산방안 마련에 착수했다”면서 “LH에서 사전 검토한 원동 고가철거 및 지하화공사 총 공사비는 630억원 가량으로 현재 사업비 분담에 대해 세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산시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해 LH와 사업시행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화성동탄2 광역교통개선 일환으로 LH에서 추진중인 지방도 317호선(동부대로) 확장 및 연속화사업에는 오산IC앞 기존 원동 교차로의 고가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이 때문에 오산시와 시민들은 화성동탄 신도시뿐만 아니라 평택 고덕신도시, 평택진위산업단지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오산IC 일원의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지하차도 설치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곽 시장도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때 원동고가 철거와 지하차도 설치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방도 317선(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사업은 화성시 동탄과 평택을 잇는 오산시 동부대로(연장3.7km) 전구간을 연속화하고 확장하는 사업으로, 2015년 10월에 착공돼 현재 공사 중이며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사회분야 특별상

경기 오산시가 제13회 도시의 날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사회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2000년부터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해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렸다.

올해부터 접근성 지표를 도입해 단순히 생활기반시설(인프라) 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실제 주민들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는데 얼마나 편리한가를 평가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국토부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 학계·연구기관·실무단체 등과 함께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시는 이 가운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는 평가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정책, 복지사각지대의 관리강화 ▲사회복지 분야인 건강보건정책 및 질병예방 ▲고령화사회 준비를 위한 노인복지사업, 장애인복지사업 ▲교통약자콜센터 운영 및 다문화가족 지원정책 ▲초등학교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인 오산다함께돌봄센터 구축 운영 등 지원사업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궐동 안전마을 조성사업 및 오산문화재단 운영 ▲오산미술관 개관 운영 등 각종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 사회진출 지원 '청년맞춤제작소 in오산' 개소

경기 오산시와 비영리법인 ‘함께 걷는 아이들’이 운영하는 ‘청년맞춤제작소 in오산’이 14일 오산시 역광장로 46 건물 2층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15일 오산시에 따르면 ‘청년맞춤제작소 in오산’은 오산시와 비영리법인 ‘함께 걷는 아이들’이 재단법인 청년재단 공모사업에서 컨소시엄으로 선정되어 운영하는 공간이다. 청년재단의 예산지원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입을 목표로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 수행을 위하여 전국 11개 청년맞춤제작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청년맞춤제작소는 취업사각지대에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기반으로 개인의 상황에 따라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원 내용으로는 ▲개인별 특성에 맞는 교육·훈련 등 정부지원사업 연계 ▲심리상담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건강검진 및 식사비지원 ▲법률, 금융 및 경제교육, 주거 지원 등이다.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면 청년맞춤제작소 이용 시간 내에 휴게 공간, 컴퓨터 등을 상시적으로 이용 가능하며, 개인별 관심사를 토대로 개인 및 팀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만19세 이상 만34세 이하의 미취업자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중이거나, 재학생, 휴학생, 실업급여수급자, 청년재단 프로그램(청년신문고사업, 청년톡톡사업, 청년체인지업프로젝트, 청년학자금상환플랫폼) 참여자는 제외된다.

참여신청은 청년재단 홈페이지(https://www.yhf.kr/customized/front/match.do)를 통해 진행되며, 적격여부 확인 및 사전인터뷰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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