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의학] 박덕우…새로운 심장질환 치료법 제시해 세계 심장학계가 주목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3 14: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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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우(46)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세계 심장학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의사다. 그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대동맥판막증 치료에 새로운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심장혈관(관상동맥) 세 가닥 중 하나가 동맥경화로 막혔을 때 스텐트 시술로 막힌 혈관을 뚫는다. 이때 나머지 혈관 두 가닥에도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지가 세계 심장학계의 고민거리였다.

ⓒ 서울아산병원 제공
ⓒ 서울아산병원 제공

그는 2014년 이에 대한 새로운 근거를 발표했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 15만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한 가닥의 혈관이 막힌 경우 다른 두 가닥의 혈관에 약한 동맥경화가 있다면 곧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논문은 세계 3대 의학지인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실렸다. 의학자들 사이에서 한 편의 논문이라도 게재되길 희망하는 세계적인 의학지(NEJM)에 박 교수의 논문은 2편이 게재했다. 또 미국심장학회 권위 학술지(서큘레이션)에 3편이 실리는 등 2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12년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매년 세계 심장학자들 가운데 최근 5년간 업적이 우수한 1명만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1998년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과 2007년 울산대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2012~13년 미국 듀크의대 듀크임상연구센터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2014년부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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