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법조] 김학자…인권·여성 위해  발 벗고 나선  여성변호사회 부회장
  • 조해수 기자 (chs90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3 10: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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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자(53) 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을 역임한 김학자 변호사(법무법인 에이원)는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맡으며 인권과 여성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한 후 검사로 임관했다. 서울·수원·인천·춘천지검 등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 변호사로 나섰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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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가 위원장을 지낸 변협 인권위원회는 법치주의 확립과 인권 옹호의 가치 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인권위원회는 한 해 동안의 인권 침해 사례를 종합한 ‘인권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대내외적으로 문제화함으로써 그 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김 변호사는 무기징역수 김신혜씨 사건의 재심을 도와주고 있다. 김씨는 2000년 3월9일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해 아버지를 살해한 뒤 주검을 유기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다. 그러나 김씨는 “용의선상에 오른 남동생 대신 벌을 받으려고 허위진술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2015년 1월 변협 인권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재심을 청구했다. 김 변호사는 “부당한 수사로 수집한 증거를 모두 재판에서 배척해야 한다”며 김씨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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