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금융] 이용우…‘1000만 카뱅’ 이끄는 금융 베테랑
  • 김종일 기자 (idea@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2 14: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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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55) 한국카카오은행 대표

‘두 살’ 카카오뱅크는 ‘1000만 은행’이 됐다. 24시간 비(非)대면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이며 국내 은행권의 메기 역할을 해 온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계좌 개설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시중은행보다 금리 혜택이 좋고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한 인증 절차, 고객 편의성을 우선시한 단순한 앱 디자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펀(Fun) 마케팅 등으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 출범 전인 2016년에는 16개 시중은행을 통틀어 비대면 계좌 개설 수가 연간 약 16만 건에 불과했다.

ⓒ 뉴스뱅크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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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IT를 아우르는 카카오뱅크 두 공동대표의 면면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용우 대표는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략·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지냈다. 이 대표는 대한화재 출신으로 이후 금융권 신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윤호영 공동대표와 함께 2인3각으로 카카오뱅크를 혁신의 전장으로 이끌었다.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 대표는 금융산업 전반에 풍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카카오뱅크의 내재된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카카오뱅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면서 그의 연임을 결정하며 계속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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