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_방송연예] 이병헌…‘멜로가 체질’인  ‘병맛 감독’은 계속 달린다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4 10: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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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39) 영화감독

이병헌 감독에겐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였다. 지난 1월 영화 《극한직업》으로 1000만 관객을 불러들이더니, 지난 9월 종방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시청률 1%를 찍었다. 성적은 극과 극이다. 다만 영화도 드라마도 보고 온 이들의 반응은 같았다. ‘병맛(맥락 없고 어이없음)코드’가 재미있다는 것.

ⓒ 뉴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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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병헌 감독의 작품은 장르를 불문하고,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늘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한다. ‘이병헌표’ 작품이라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B급 유머’ 덕이다. 그가 각색한 영화 《과속스캔들》(2008)과 《써니》(2011), 그가 감독을 맡은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2012)와 《스물》(2014)까지, 이병헌 감독의 손을 거친 작품에는 늘 잔잔한 웃음이 묻어 있다.

2019년을 쉴 틈 없이 달린 이병헌 감독은 오는 2020년 다시 충무로로 돌아온다. 배우 박서준과 손잡고 차기작 《드림》(가제)을 촬영할 계획이다. 이병헌 감독이 채워갈 필모그래피는 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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