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경제] 이태성…윤리경영 보여준 재벌 3세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2 10:00
  • 호수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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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42) 세아홀딩스 대표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은 2013년 부친인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이 갑작스레 별세하면서 35세의 젊은 나이에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 부사장은 경영수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와 중국 칭화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포스코 중국법인에서 1년가량 근무하다 2006년 세아제강 일본법인에 입사했다. 2009년부터는 그룹 지주사인 세아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았다.

ⓒ 시사저널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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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은 상속세를 성실히 납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이 회장이 보유하던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 지분을 물려받으면서 1500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해야 할 처지가 됐다. 5년 분할납부 신청을 하면서 이자 200억원이 추가됐다.

이 부사장은 보유 중이던 세아제강과 해덕기업 등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상속세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상속세를 완납했다. 그동안 재벌가에서 상속세를 피하거나 이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편법을 동원한 사례가 비일비재해 이 부사장의 세금 완납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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