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흡연율은 최저... 비만율은 최고
  • 조해수 기자 (chs90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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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흡연율 36.7%, 비만율 42.8%

지난해 남성 흡연율이 36.7%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비만율은 42.8%로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0월27일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흡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시사저널
여의도 증권가에서 흡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시사저널

 

지난해 19세 이상 흡연율은 22.4%로 전년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 중 남성 흡연율은 36.7%로, 조사를 시작한 1998년 66.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여성 흡연율은 7.5%로 20년 전 6.5%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전자담배 사용률은 4.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5년 4.2%로 증가한 이후 2016년 2.3%, 2017년 2.7%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올랐다.

청소년 흡연율은 올해 6.7%로, 그 중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3.2%였다.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남성의 경우 1998년 25.1%에서 지난해 42.8%로 증가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26.2%와 25.5%로 별 차이가 없었다.

신체활동은 줄고 지방 섭취는 늘었다. 걷기 실천율(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은 2005년 60.7%에서 지난해 40.2%로 감소했다. 지방 섭취량(1인 1일당 영양소 섭취량의 평균)이 1998년 40.1g에서 2018년 49.5g으로 증가했다.

한 달 내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한 중·고등학교 남학생은 16.9%, 여학생은 13%였다.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25.5%, 탄산음료 섭취율(주 3회 이상)은 37%로 2009년보다 증가했고, 과일 섭취율(하루 1회 이상)은 20.5%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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