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브리핑] 인천시 서구, 전국 ‘구’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2위
  • 인천취재본부 이정용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19.11.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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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LCL 평가서 전국 2위 기록…전년대비 무려 20계단 상승
인천지역 ‘구’ 단위 자치단체 중 1위…도시 성장 가속화·생활환경 개선 정책 ‘우수’

인천시 서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 서구는 전국의 ‘구’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인구와 면적, 재정규모가 모두 10위 이내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월5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2019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L) 평가’에 따르면, 인천 서구는 전국 ‘구’ 단위 지방자치단체 69곳 중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8 KLCL 평가’에서 22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20계단이나 상승한 기록이다. 인천지역 ‘구’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1위 자리에 올랐다.

인천 서구청사 전경. ⓒ인천 서구청 제공
인천 서구청사 전경. ⓒ인천 서구청 제공

서구의 ‘종합경쟁력지수’는 1000점 만점에 598.23으로 전국 평균 473.63점을 크게 웃돌았다. 공공행정과 지방재정, 생활환경, 지역경제 등의 영역을 평가하는 경영활동부문에서는 5위를 기록했고, 인구활력과 보건복지, 교육문화, 공공안전, 지역사회, 경제활력 등의 영역을 평가하는 경영성과부분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인적자원과 도시인프라, 산업기반 등의 영역을 평가하는 경영자원부문에선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서구는 사통팔달의 우수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있으며, 최근에 스마트에코시티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가정지구 개밸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민의 생활환경과 거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린서구추진단과 청소환경서포터즈를 운영, 재활용 전용봉투 사용 및 배출실명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아이를 낳아 양육하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저출산 극복 종합대책을 수립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시내 자치단체 중 서구는 인구와 내륙면적이 1위이고, 재정규모도 1조원에 달한다”며 “서구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2019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결과로 입증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민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교육·환경·복지·교통·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해 서구를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 KLCL 평가의 종합경쟁력지수 부문에서 연수구는 571.62점으로 전국의 ‘구’ 단위 자치단체 중 6위를 기록했고, 중구는 553.14점으로 9위에 올랐다.

헌혈증 전달 모습.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제공
헌혈증 전달 모습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제공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 3년째 헌혈증 기증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이 3년째 헌혈증을 모아 가천대 길병원에 기증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가 헌혈증 164장을 기증했다고 11월5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헌혈증을 기증한 학생들 중 방사선학과 4학년 박태일씨(25)는 2018년에 27장을 기증한데 이어 올해도 15장을 선뜻 내놓았다. 박씨는 올해 4월에 헌혈 30회를 채워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적십자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에 전달받은 헌혈증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혈액질환 환자들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동아리연합회는 해마다 상·하반기에 각각 1차례씩 교내에 헌혈버스를 배치해 놓고,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에는 헌혈증 224장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증했고, 2017년에는 198장을 전달했다. 앞서 2016년에는 재생불량성빈혈(백혈병)을 앓고 있는 교내 학우를 위해 162장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정기적으로 헌혈증을 기증하기 전이었던 2011년에는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학생과 임직원들이 가천대 길병원에 입원해 있던 간이식 환자를 위해 5일 만에 290장의 헌혈증을 모아 기증하기도 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병원에는 혈액을 구하기 어려워 제때에 수혈하지 못할까봐 초조해 하는 환자들이 너무나 많다”며 “학생들이 봉사정신을 가지고 사랑의 헌혈증을 모아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헌혈치료가 필수적인 어려운 환자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여대, 중국 GIS-위해공상외국어학교와 MOU체결

경인여자대학교는 지난 2일 본교에서 중국 GIS-위해공상외국어학교와 교육·기술 교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월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미량 경인여대 글로벌인재처장, 정차식 GIS-위해공상외국어학교 이사장, 임봉택 GIS-한중문화센터장, 류기민 국제한국어교원협회 팀장 등이 참석했다. 

GIS-위해공상외국어학교는 중국 위해시에 위치한 외국어 중점학교다. 이 학교는 지난해 10월 한중간 문화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GIS한중문화센터를 개관했다. 

김미량 처장은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GIS-위해공상외국어학교 학생들이 경인여대에서 유학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을 열어 놓겠다”며 “경인여대생도 대규모로 GIS한중문화센터에 파견해 양 기관의 문화교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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