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근 동해상에서 군 당국에 나포됐던 북한 주민 2명에 대해 "오후 3시12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11월7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 주민 2명이 식별된 것은 10월31이었고 나포한 것은 11월2일이었다고 정 장관은 전했다. 그는 "그 사이에 퇴거 조치 등을 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하면서 최종적으로는 귀순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나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10월31일에 정보를 확인해 경계 작전을 강화했다"며 "우리 해군이 동쪽으로 대략 205km 정도 바깥 원해 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한 상황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그는 "퇴거 조치 이후 지속적으로는 작전상으로 모니터를 다 했다"며 "11월1일에 지속적으로 NLL상에서 북으로 올라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11월2일 아침 새벽부터 서남쪽, 우리 영해 쪽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해군이 나포하게 됐다"며 "제압해서 나포했고, 그 이후에는 예인했다"고 말했다.
나포된 이들이 군인은 아니라고 정 장관은 확인했다. 정 장관은 "민간 어선으로 15m 크기의 선박이었고, 민간인 2명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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