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戰 최종 승자, 결국 ‘HDC현산 컨소시엄’으로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1.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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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호아시아나 본사의 로고 모습 ⓒ 연합뉴스
금호아시아나 본사의 로고 모습 ⓒ 연합뉴스

7개월 가까이 이어져온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승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31년 만에 금호그룹을 떠나 HDC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11월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발표 전부터 선정이 유력한 분위기였다. 아시아나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2조4000억~2조5000억 원 정도를 매각 가격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현산 컨소시엄을 비롯한 2개 입찰 참여자가 항공법이 정한 항공운송사업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4월 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다. 이후 11월7일 매각 본입찰에서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을 포함해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등 3곳이 최종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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