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 《낯선 이웃》 外
  •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9.11.24 11:00
  • 호수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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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모님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소통의 시선》《그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낯선 이웃

이재호 지음│이데아 펴냄│328쪽│1만7000원

다문화, 외국인 노동자와 다른 벽안의 사람인 난민의 삶을 다룬다. 여전한 오해와 혐오에도 태국, 카슈미르, 발루치스탄, 시리아 등 12개 나라의 난민은 오랫동안 켜켜이 쌓여온 억압과 분쟁을 피해 한국에 왔다. 과연 역지사지의 눈으로 이들을 보고, 이들이 한국 속에 녹아내거나 좋은 기억으로 본국을 향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한다.

 

나의 부모님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필리파 페리 지음│김영사 펴냄│424쪽│1만4800원

20년이 넘는 심리치료 경험을 토대로 지금까지 다른 육아서가 주목하지 않았던 부모 자신의 내면의 상처에 대해 다룬다. 부모이기 이전에 상처받은 존재로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나아가 우리를 구성하는 복잡한 관계의 실타래를 헤쳐나갈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는 심리 치유서다.

 

소통의 시선

정우향 지음│대장간 펴냄│256쪽│2만원

불어교육과 교수로 프랑스의 소통 문화를 깊이 연구해 온 저자가 우리 시대의 교사와 부모에게 건네는 대화다. ‘회복탄력성, 소통, 신자유주의’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물질적 풍요와 첨단 기술 환경 속에 살면서 오히려 예전보다 덜 행복해하며, 점점 더 돈을 ‘신’으로 삼고 황폐해져 가는 인간성을 찾기 위한 제안이다.

 

그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송재빈 지음│휴앤스토리 펴냄│280쪽│1만4000원

현직 소방관이 생활 속에 자리 잡은 범죄 유형 등을 살펴보고, 원인과 문제점은 무엇이고,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를 여러 자료를 참고해 분석 정리했다.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성범죄, 학교폭력, 방화, 중독, 노인 범죄, 자살, 정신질환자 범죄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돌아보고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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