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위적 경기부양 유혹 안 빠지고 기조 유지해와”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2.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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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긍정적 변화…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2월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월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월16일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우리 경제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긍정적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 정부 정책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경제 체질을 확실히 바꾸고 우리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 경제의 긍정적 변화로는 ▲고용지표 개선 ▲가계소득 및 분배 개선 ▲유니콘 기업 증가 등 혁신성장 분야 성과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세계 경기둔화와 보호무역주의 등 우리 경제의 악재를 이겨내고자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대처해 왔다"며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경제 활력·성장을 뒷받침하려 했고, 올해보다 내년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 의미가 큰 것은 경제가 어려우면 선택하기 쉬운 임시방편적·인위적인 경기부양 유혹에 빠지지 않고, 혁신·포용·공정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끊임없이 추진하면서 만들고 있는 변화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고용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면서 "최근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고용률·실업률도 크게 개선됐다"며 "상용직 취업자가 60만명 가까이 늘었고 고용보험 수혜자도 대폭 느는 등 고용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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