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최근 벌어진 경찰관 살인 사건 용의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2월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월14일 새벽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에서 현직 경찰관인 친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경찰서 지구대 소속이던 B씨는 사건 당일 비번이었다. "자고 가라"는 A씨 말에 그의 집에 머물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119에 "남자가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같은 날 오전 A씨가 사는 빌라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자 B씨를 부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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