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4시 중 태양 일부 달에 가려져요”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2.26 1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6일 오전 새해 첫 부분일식이 관측됐다. ⓒ 연합뉴스
지난 1월6일 관측된 부분일식 ⓒ 연합뉴스

달이 태양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12월26일 오후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2분(서울 기준)부터 부분일식이 일어나기 시작할 전망이다. 이어 오후 3시15분 최대 면적을 가리게 된다. 이때 일식 면적은 태양 면적의 13.8%일 것으로 연구원은 관측했다.

일식이 끝나는 시간은 오후 4시11분으로 예상된다. 

국내 지역 중 제주도에서 해가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최대 일식 면적 19.9%)을 관측할 수 있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작아진다. 

이서구 천문연 대국민홍보팀장은 "전국적으로 눈·비가 예보된 데다 날씨가 흐려 일식을 관측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오랜 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특수 필터를 사용한 망원경이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로 관측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부분일식은 올해 국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마지막 천문현상이다. 다음 부분일식은 내년 6월21일에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