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고강도 규제'…아파트 상가 반사이익 보나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2.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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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투자자들, 수익형 부동산 '상가 시장'에 발길
"1년간 용인 소규모 매장용 상가, 연간 수익률 6.59% 달해"

최근 주택시장에 또 다시 규제 바람이 불며 상가 시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가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 분양가상한제 확대 지정, 세금 강화 등 주택시장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시장에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도 용인 동천동 일대의 상가에도 관심이 높다.

GS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30번지 일대에 '동천파크자이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지상 1~2층 총 14실, 연면적 1185㎡ 규모로 이뤄진다.

동천파크자이 단지 내 상가는 소비력이 높은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우선 고정수요인 '동천파크자이'(388가구)가 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보니 소비력이 왕성한 젊은층의 입주가 주를 이루고 있고, 상가 주변으로 동천동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타운이 형성돼 있어 안전성이 높다.

여기에 상가 인근으로 수지고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한빛초등학교, 수지중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있어 방과 후 학생들 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상가가 도로변 단지 주출입구에 위치해 있어 가시성이 좋은 것은 물론 유동인구 및 입주민들 유입도 수월하다.

판교, 강남 등으로 연결되는 신분당선 접근성에 따른 수혜도 지속적으로 기대된다. 상가 인근으로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있으며 이를 통해 판교는 10분 이내, 강남은 20분대에 환승없이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동천파크자이 단지내상가 투시도. ⓒGS건설 제공
동천파크자이 단지내상가 투시도. ⓒGS건설 제공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권의 경우 올 들어서만 집값이 10%나 올랐다. 용인 동천동 역시 지난 2016년 1월 신분당선 개통 이후 현재까지 아파트 값이 26% 상승할 정도로 신분당선 개통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강남과 접근성은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저금리 영향 등으로 상가 투자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1년 만기 예적금 금리는 최고 2.4%다. 반면 지난 1년간(2018년 4분기~2019년 3분기 말 기준) 용인 수지구 소규모 매장용 상가 연간 투자수익률은 6.59%(한국감정원)에 달했다. 여기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상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강남 아파트값 급등으로 용인 수지구 아파트 일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상가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지 내 상가의 안전성과 주변에 소비력이 높은 브랜드 아파트를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저금리시대 유망투자처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천파크자이 1층은 입주민의 편의와 유동인구 흡수를 고려한 편의점, 세탁소, 부동산,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을, 2층은 자녀들의 교육과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보습학원, 입시학원, 에스테틱, 미술공방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홍보관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30번지 동천자이파크 단지 상가 103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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