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원회의서 체제안정 위한 ‘공격적 조치’ 강조한 김정은
  • 오종탁 기자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9.12.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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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9일 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2일 회의가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12월29일 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2일 회의가 평양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체제 안정을 위한 '공세적 조치'를 강조했다. 

12월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2월29일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 참석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데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외사업 부문과 군수공업 부문, 우리 무장력의 임무"에 관해 밝혔다. 

통신은 "2일 회의에서 계속된 조선노동당 위원장 동지의 보고는 대내외 형편이 그대로 분석되고 사회주의 건설을 전면적으로 촉진시켜나가기 위한 명백한 방도와 우리 당의 혁명적인 입장과 투쟁전략이 반영된 것"이라며 "전체 참가자들의 지지와 찬동을 받았다"고 했다. 

또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언급, 12월30일에 3일차 회의가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당 전원회의가 이틀 이상 개최되는 것은 김일성 시대에 열린 노동당 6기 17차 회의(1990년 1월 5~9일) 이후 29년 만이다. 

김 위원장은 '공세적인 조치'와 부문별 임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그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이며 근로단체 사업을 강화하고 전사회적으로 도덕 기강을 강하게 세울 데 대한 문제들"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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