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광주시 추진, 관광재단 조직 윤곽 나왔다
  • 호남취재본부 이경재·조현중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0.01.14 14: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벤션뷰로 흡수…재단형태 출연기관으로 설립, 4팀·25명 규모
광주 광산구, 신창동 KBS 송신탑 자리에 공영주차장 조성
광주 북구, ‘부서별 일자리 목표관리제’ 운영 성과 톡톡

광주시가 설립 추진하는 ‘민관 관광정책 플랫폼’ 광주 관광재단(가칭) 조직 윤곽이 나왔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 출연 기관으로 관광재단을 신설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1차 협의를 한 데 이어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2차 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행안부에 보냈다.

시는 전국적으로 관광 전담 기구가 생겨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다음 달에는 행안부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거쳐 설립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기존 광주 컨벤션뷰로를 관광재단에 흡수시킬 방침이다. 조직 규모는 애초 구상(38명) 보다 줄여 경영기획, 관광마케팅, 관광진흥, 관광콘텐츠 등 4개 팀 25명으로 꾸리기로 했다.

컨벤션 뷰로의 현재 인력 15명 대부분을 승계하고 나머지 10여명은 새로 채용한다. 연간 예산은 재단 운영비 18억원, 민간 위탁 등 사업비 62억원 등 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있는 컨벤션뷰로나 리모델링 중인 전일빌딩에 들어설 남도 관광센터를 사무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남 관광재단이 광주와 통합을 고려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 나기는 했지만, 협의 끝에 각각 재단을 설립해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7월에 재단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주민참여 모범사례’ 광산구, KBS 송신탑 자리에 공영주차장 조성

광주 광산구는 신창동 옛 한국방송공사(KBS) 3라디오 송신탑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임시 공용주차장은 100면 규모로 무료로 개방된다. 

그동안 송전탑 부지 주변에는 공동주택과 상가, 원룸촌이 밀집해 있어 극심한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신창동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연 첫 ‘주민총회’에서 주차장 조성을 마을 숙원의제로 선정했다.

KBS는 이에 화답해 2017년 11월 라디오 송신탑을 철거한 자리를 무상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했고, 광산구는 즉각 KBS와 무상사용 계약을 맺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신창동 공영주차장 조성은 주민참여로 주차난 문제를 해결한 모범사례”라며 “마을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변 상가에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신창동 옛 한국방송공사(KBS) 3라디오 송신탑 부지에 조성된 공영주차장 ⓒ광산구
광주 광산구 신창동 옛 한국방송공사(KBS) 3라디오 송신탑 부지에 조성된 공영주차장 ⓒ광산구

◇광주 북구, ‘부서별 일자리 목표관리제’ 운영 성과 톡톡

-지난해 1만2522명에게 일자리 제공, 목표대비 ‘114%’ 

광주시 북구는 ‘부서별 일자리 목표관리제’를 운영해 1만252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애초 지난해 목표인 1만959명 보다 1563명(114%)이 늘어난 규모로 본청 21개 부서, 76개 사업에서 나온 성과다. 

분야별로는 9996명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301명에게는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지원했다. 또 고용서비스 992명, 고용장려금 1140명, 창업지원 163명, 일자리 인프라 구축 7건 등의 실적을 냈다.

특히 세대별 차별화된 맞춤형 일자리사업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으로 166명이 취업했고,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36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여성들의 경력을 활용한 워킹맘프렌즈 일자리사업과 전문인력 채용 및 재취업 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치매안심센터, 무릎학교사업 등에서 188명의 여성이 일자리를 얻었다.

이뿐만 아니다. 구는 도시형 은퇴자를 위한 빛고을50+ 일자리사업,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5292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지역 우수기업이 참여한 ‘2019 북구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해 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했다.

북구는 취업률과 고용보험 가입자수 매년 3% 증가와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7대 전략 19개 사업과제를 내용으로 한 민선 7기 일자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석일 경무관, 광주 광산경찰서장 취임

“국민들의 눈 높이에서 소통하고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광산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85대 광산경찰서장으로 취임한 박석일 경무관은 13일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남 해남출신인 박 서장은 1987년 경찰대학 3기 졸업 후 경찰에 입문했으며 지난 2007년 11월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 해남경찰서장, 고흥경찰서장, 북부경찰서장, 전남청1·2부장, 광주청 1부장, 전북 전주완산서장 등 조직 내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신임 박석일 서장은 “광주광산경찰서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며 “동료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 85대 광산경찰서장으로 취임한 박석일 경무관 ⓒ광산경찰서
제 85대 광주 광산경찰서장으로 취임한 박석일 경무관 ⓒ광산경찰서

◇광주 광산구·장성군, 설맞이 농·특산물직거래장터 개장

이웃사촌인 광주 광산구와 전남 장성군이 15~17일 사흘간 수완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우수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도.농 상생과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고 광산구는 설명했다.

직거래장터는 광산구 지역농협, 한국우리밀농협, 장성군농협연합사업단 등이 참여한다. 

두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 배, 토마토, 애호박, 우리밀, 쌈 채소 등 고품질 우수 농산물을 시중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광산구와 장성군은 이날 직거래장터 이외에도 우호 증진과 농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도시민은 좋은 농산물을 싸게 구입하고, 농업인은 새로운 판로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주민들께서 많이 참여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알뜰하게 구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